아토피성피부염을 태열(胎熱)이라고도 하는데, 피부의 만성적인 질환, 건초열 같은 알레르기 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증상이 만성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긁으면 그 자리가 코끼리의 피부처럼 되면서(태선화) 더욱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팔꿈치, 무릎, 목, 얼굴, 손, 발, 사타구니, 생식기, 항문 주변과 같이 피부가 주름지고 항상 습기에 찬 부분에 발적이 생기고 가려움이 일어납니다. 대개 아주 어릴 때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낳는다고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20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쳐 주어야 합니다.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으나,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현재까지 면역학적 결핍 때문이라거나,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피부에 존재하는 아드레날린 수용체의 차단 때문이라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토피성피부염을 가진 환자나 그 가족 중에 기관지천식 혹은 알레르기성비염 등의 발생이 많은 사실로 미루어 보면, 알레르기가 깊이 관계돼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경우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려 있는 사람을 보면 모두 몸이 심하게 비틀려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증세까지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몸이 틀어지면서 내분비계통으로 가는 자율신경계가 갈라져 나오는 흉추 4, 5, 6번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증상으로 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는 가려운 것을 줄여 주고 그때그때 피부에 난 것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기도 하는데 재발을 줄이는 치료는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계통의 먹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중증 환자에게 몸의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주는 면역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몸살림의 해법
내분비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을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흉추 4, 5, 6번 뼈를 바로잡아 내분비계통 으로 가는 신경을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흉추가 틀어진 것은 역시 고관절이 잘못돼 있기 때문이 므로, 고관절부터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고관절, 엉치, 흉추 7번, 그리고 그 위의 흉추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방석숙제와 걷기숙제를 ‘매일 꾸준하게’ 하여 굽었던 허리와 등을 펴도록 해야 합니다. 아토피에다 한쪽 가슴이 심하게 꺼져 있는 경우에는 먼저 100일간 ‘매일 꾸준히’ 방석숙제와 걷기숙제를 하여 먼저 허리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허리가 세워지고 흉추가 바로 잡히면 아토피도 잡히고 꺼져 있던 가슴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아토피성 피부염은 한마디로 어린이들의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부모님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항상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바른 자세를 갖도록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